세종대에서 열리는 '2024 블록체인 진흥주간 X 웹 3.0 컨퍼런스'에 다녀왔습니다!
AI 및 데이터 분석에 관심 많은 녀석이 대체 왜 '블록체인 & 웹 3.0 컨퍼런스'까지 참여했냐면요...^^
블록체인에 저장되는 데이터 형태를 생각하면 나중에 AI 업계에 작용할 영향력을 무시하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였어요.
# '블록체인'이란?
블록체인은 디지털 정보를 안전하고 투명하게 저장하고 공유하는 기술인데요.
쉽게 설명하자면, 블록체인은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모든 이들이 공동 관리하는 디지털 장부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기존의 장부는 한 곳에서 집중적으로 관리했다면, 블록체인은 여러 명이 공동 관리한다는 점에서 차이점이 존재합니다.
바로 이런 블록체인의 특징 때문에 '탈중앙화' 키워드가 수면 위로 등장하게 된 거랍니다!
# 블록체인의 주요 특징
- 분산 저장: 정보가 한 곳에 집중되지 않고,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모든 컴퓨터에 똑같이 저장됩니다.
- 연결된 블록: 정보는 '블록'이라는 단위로 저장되며, 이 블록들이 체인처럼 연결되어 있습니다.
- 변경 불가능: 한번 기록된 정보는 수정이나 삭제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 투명성: 모든 참여자가 전체 기록을 볼 수 있어 투명합니다.
# 블록체인의 작동 원리
- 새로운 거래나 정보가 발생하면, 이는 네트워크의 모든 참여자에게 전달됩니다.
- 참여자들은 이 정보를 확인하고 검증합니다.
+) 수동으로 하나씩 확인하고 검증하는 것은 아무래도 금융업에서 사용하기에는 메리트가 떨어지겠죠...? 컨퍼런스에서 설명을 들어보니까, 이러한 '정보 확인 및 검증 과정'도 규격화 및 자동화 작업을 통해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더라구요. - 검증된 정보는 새로운 '블록'에 추가됩니다.
- 이 새 블록은 기존의 블록 체인에 연결됩니다.
- 모든 참여자의 장부가 자동으로 업데이트됩니다.
AI는 기본적으로 데이터를 바탕으로 동작하기 때문에 블록체인에 저장되는 데이터 구조도 미리 알고 있는 게 좋을 것 같더라구요.
더 나아가서 블록체인 형태로 저장된 데이터가 웹 3.0과 함께 AI에 어떤 식으로 영향을 줄 수 있을지도 궁금해지더라구요.
# '웹 3.0'이란?
'웹 1.0'은 정보를 읽기만 할 수 있었던 초기 인터넷 시기를 의미합니다.
'웹 2.0'은 현재의 웹 사이트 형태로, 소수의 빅테크 기업이 제공하는 플랫폼을 매개로 사용자들이 정보를 서로 교환하고 소통하는 게 가능합니다.
그렇다면 '웹 3.0은' 무엇일까요?
웹 3.0은 소수의 빅테크 기업이 제공하는 플랫폼을 통하지 않고도, 개인과 개인이 연결되어 정보를 교환하고 소통할 수 있습니다.
'웹 3.0'에서 이것이 가능해진 이유는 블록체인 덕분입니다.
불록체인 기술을 사용함으로써, 중앙 기관(=빅테크 기업) 없이도 사용자가 직접 데이터를 통제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죠!
이는 데이터 주권으로도 이어집니다.
AI 시대가 막을 올리면서 'AI 학습에 사용된 이 데이터는 과연 누구의 것인가? 생성 AI를 통해 만들어진 데이터는 누구의 소유로 인정해야 하는 것인가?' 등의 질문이 등장하였습니다.
'블록체인'은 이러한 질문들에 대한 답변으로 제시될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을 만족시켜 주는 답변이란 세상에 존재하지 않지만... '블록체인'이라는 답변이 어느 정도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데이터 주권이 강화되면, 내가 원하는 정보만 제공하여 AI를 통해 맞춤형 정보를 보는 것 역시 편해집니다.
AI 개발 회사 입장에서는 사용자가 정보를 많이 제공하는 영역을 타겟팅하여 AI 개발을 진행함으로써, 투자 비용도 효율적으로 산정할 수 있겠지요?
이를 통해 AI 시장과 선순환하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IT 산업 전반적인 동향에 관심이 많아서 그런 것도 있었지만, 위 이유들 때문에 참석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컨퍼런스장 가는 길에 귀여운 눈사람 봐서 사진도 찍었어요!
세종대 학생분께서 만든 것 같았어요.
여기는 컨퍼런스 등록줄입니다!
오전 11시 정도에 도착해서 그런지 대기줄이 여유로웠습니다.
여기는 강연장인데 생각보다 엄청 화려했어요.
여기는 컨퍼런스장 중앙입니다!
간식 및 음료 등이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샌드위치, 노티드 도넛, 커피, 이온음료, 오렌지 음료 등이 있었던 걸로 기억해요.
부스 돌아다니다가 허기 해결하기 좋게 설계하셨더라구요.
순서는 뒤죽박죽이지만... 컨퍼런스에서 발표도 들었어요!
블록체인 및 금융에 대해서는 아직 제가 잘 모르는 내용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중간중간 인터넷을 찾아보면서 설명을 들었습니다.
연사님들 설명 들으면서 제가 탐색했던 자료들도 남겨 놓겠습니다!
# 영지식 증명
'영지식 증명'은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도 어떤 사실을 알고 있음을 증명하는 방법인데요.
'영지식 증명'을 사용하면, 비밀번호를 알고 있다는 것을 보여줄 때, 해당 비밀번호 자체를 공개하지 않고도 이를 증명 가능합니다.
'영지식 증명'은 세 가지 조건을 만족해야 합니다.
- 완전성(참인 경우 검증자가 이를 확신할 수 있음)
- 건전성(거짓인 경우 속일 수 없음)
- 영지식성(검증자는 참 거짓 외에 다른 정보를 알 수 없음)
블록체인에서 '영지식 증명'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활용됩니다.
# STO(Security Token Offering)
STO(Security Token Offering)는 기존의 주식, 채권, 부동산 등 실물 자산을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디지털 토큰으로 만든 것인데요.
이렇게 만들어진 토큰은 법적 증권으로 인정받아 투자자 보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STO를 잘 활용하면 새로운 금융 파이프라인을 세우기 좋을 것 같더라구요!
STO 활용 분야는 아래와 같습니다.
- 부동산: 대형 건물의 일부 소유권을 토큰으로 살 수 있어요.
- 예술품: 고가의 그림을 여러 명이 공동 소유할 수 있어요.
- 스타트업 투자: 초기 기업에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어요.
STO를 잘 활용하면 위 예시처럼 기존에 접근하기 어려웠던 투자 기회를 일반인에게 열어주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 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를 의미합니다.
기존에 우리가 사용하던 지폐나 동전을 디지털로 만든 것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실제 돈과 똑같은 가치를 가지지만, 실물이 아닌 디지털 형태로 존재해요.
CBDC의 주요 특징은 아래와 같습니다.
- 중앙은행이 직접 발행하고 관리해요.
- 기존 법정통화(원화 등)와 1:1로 교환이 가능해요.
-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통해 사용할 수 있어요.
- 비트코인 같은 가상화폐와 달리 가치가 안정적이에요.
아직까지는 실제로 사용하는 것은 아니고, 실험 단계에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건 전시회장 부스 돌아다니면서 받은 것들인데...
지금까지 다녔던 컨퍼런스 중에서 기념품 제일 많이 받아서 깜짝 놀랐어요!
쌀, 잡곡, 텀블러, 보조 배터리, 후드집업, 로션 등... 최고의 컨퍼런스가 맞습니다 정말...
감동 먹어서 친구들한테 막 홍보하고 다녔어요... 여기 무료 고용 엠버서더가 있습니다....
유익할 뿐만 아니라 아낌없이 베풀어주는 최고의 컨퍼런스~~
사실 저기 받은 쌀에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는데... 이건 저랑 친해질 경우에 사석에서 풀어드리겠습니다 ^_^
스포하자면... 우당탕탕 쌀 대소동...?으로 요약할 수 있겠네요ㅋㅎㅋㅎ
컨퍼런스 마무리로는 국밥을~!
눈 오는 날에 무거운 짐 옮기려면 힘드니까 따끈한 국밥 먹은 후에 집으로 들어갔어요!
얼큰하면서 깔끔한 맛이라 만족스러웠습니다 ^_^
블록체인 열심히 알아보고 오니까 '시계열 데이터 분석' 공부가 땡기더라구요.
그래서 요즘엔 시계열 데이터 분석 공부도 시작했습니다.
아무래도 블록체인이라고 하면 금융이 떠오르고, 금융을 떠올리면 시계열 데이터가 생각나잖아요?
생각난 김에 바로 처리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들어서 시계열 공부에 바로 돌입했습니다!
컨퍼런스 다녀온 것을 계기로 더 열심히 탐구해야겠어요!
히히 재밌다~~
좋은 컨퍼런스 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든 관계자님들!!
+)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댓글로 말씀해 주세요! 겸허한 마음으로 더 공부하고 수정하겠습니다.
++) 참가자분 얼굴은 최대한 모자이크 처리했습니다. 만약 모자이크가 덜 된 부분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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